'사흘째 상승 중' 비트코인 한 때 10만8천 달러 찍어

'사흘째 상승 중' 비트코인 한 때 10만8천 달러 찍어

이데일리 2024-12-18 08:23:06 신고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인하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현재는 고점에서 후퇴하는 모양새다.

(사진=픽사베이)


18일 오전 8시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을 보면,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1% 내린 10만5563달러(원화 약 1억 5183만원 )을 기록하고 있다. 다소 하락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10만8300달러대까지 상승했다.

이 같은 최고가 경신 행보는 이번 주 Fed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투자자 전망이 확산하면서 비트코인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통상 성탄절을 앞두고 주식·암호화폐 시장 호조세를 이루는 ‘산타 랠리’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미국 증시의 대표적 지수 중 하나인 ‘나스닥 100’에 편입된다는 소식도 비트코인 투자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큰 손’으로 대표되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는 전일 1만535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기업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43만9000개로 약 460억 달러에 달한다.

아울러 비트코인 가격이 3일째 신고가를 경신하는 것은 가격을 끌어올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새로운 ‘친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비트코인 전략 비축 기금’을 추진할 것이라는 언급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0.13% 내린 3947달러를 나타냈고, 리플은 3.69% 오른 2.6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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