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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익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하급 군인부터 가장 높은 계급에 아주 가까운 군인까지 수백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북한군이 쿠르스크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에 참가했다고 평가하고 있다”면서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징후가 있다”며 북한군의 교전 및 사상자 발생을 공식 확인했다.
그는 북한군이 지난주 전투에 투입됐고, 러시아 부대에 통합해 주로 보병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도 전날 브리핑에서 “지난 며칠간 우리는 북한 군인들이 전장의 제2선(second lines)에서 최전선(front lines)으로 이동하고 전투 작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목격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놀랍지는 않지만 이제 북한 군인들이 전장에서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숫자는 없지만 우리는 북한군이 전사자와 부상자 등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현재 크루스크에 파병된 북한군의 규모는 1만1000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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