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로타어 마테우스가 바이에른 뮌헨 윙어 교체를 이야기했다. 해리 케인이 원하던 손흥민이 영입이 현실이 될까.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7일(한국시간) “마테우스는 뮌헨이 최소 한 명의 윙어와 결별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테우스는 “세 명의 불안한 후보가 있다.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르로이 사네다. 지금 당장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3명 모두 내년에는 뮌헨에 남지 않을 것이다. 뮌헨에는 스피드를 갖춘 윙어가 과하게 많다.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좋다”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케인은 토트넘 훗스퍼에서 데려오고 싶은 선수로 손흥민을 언급했다. 한 팬이 케인에게 토트넘에서 어떤 선수를 영입하고 싶은지 물었다. 이에 케인은 “SONNY”라고 답했다.
최근 손흥민을 두고 가장 관심을 모인 건 그의 미래였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 손흥민과 토트넘은 작별해야 한다.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많은 팀들과 이적설이 나왔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갈라타사라이 등과 연결됐다.
심지어 뮌헨 이적설까지 터졌다. 튀르키예 출신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뮌헨은 사비 시몬스 영입에 실패할 경우 손흥민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 뮌헨은 이번 시즌 왼쪽 측면을 믿고 맡길 공격수가 부족하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도 토트넘 공격의 핵심이다. 도미닉 솔란케가 오면서 손흥민은 좌측 윙어로 나올 수 있었다. 개막전에는 실망스러운 모습이었지만 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자신의 실력을 다시금 보여줬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지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복귀해 복귀골을 터트렸다. 이후에도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3경기 5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이 뮌헨으로 향하게 되면 케인과 재회하게 된다. 손흥민이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단하면서 두 선수의 인연은 시작됐다. 손흥민은 이적 초반에는 비판적인 시선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부족함을 보완해 나갔고 케인과 함께 토트넘의 주 득점원으로 자리 잡았다. 두 선수의 호흡은 최고였다. 서로의 장점을 명확히 알고 있었고 이를 활용해 여러 골을 만들었다.
손케 듀오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47골을 합작하며 PL 역사상 최고의 듀오가 됐다. 2위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파드의 36골과도 차이가 많이 난다. 손흥민 24골, 케인 23골로 골 분포도 환상적이다. 케인의 바람이 현실이 된다면 세기의 이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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