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자금세탁·암호화폐 환전 도운 中국적자·유령회사 제재

美, 北 자금세탁·암호화폐 환전 도운 中국적자·유령회사 제재

연합뉴스 2024-12-18 00:55: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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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 미국 재무부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 정부가 북한이 불법 핵·미사일 개발을 위해 조달한 자금의 세탁을 도운 개인 2명과 기업을 제재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유령회사를 통해 북한의 자금 세탁과 암호화폐 환전을 도운 중국 국적자 2명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에서 활동하는 조선광선은행 직원 심현섭의 지시를 따랐다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심현섭은 암호화폐 세탁 등으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자금 조달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작년 4월 미국과 한국의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바 있다.

재무부는 자금 세탁에 동원된 UAE 소재 유령회사 '그린 알파인 트레이딩'도 제재했다.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되면 당사자의 모든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고 미국으로의 여행이나 미국인과의 거래가 금지된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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