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허각이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허각, 홍석천, 최진혁이 출연해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허각 "9년째 아내와 각방 생활 중, 나는 행복하다"
이날 허각은 결혼 생활 11년째라며 "지금 혼자 살고 있는 기분이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허각은 "9년째 각방을 쓰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돌싱포맨' 멤버들이 각방을 쓰고 있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하자, 허각은 "저만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서로 잠버릇도 다르다. 그리고 아이가 태어나니까 자연스럽게 나누어지더라"라고 설명했다.
탁재훈이 "다시 방을 합치자는 얘기가 나온 적 없냐"라고 묻자, 허각은 "왜요? 저는 행복하다"라고 단호하게 답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허각은 2013년 10월 결혼했으며, 현재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허각은 지난달 10일, 신곡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를 발매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허각의 결혼 생활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결혼 생활 11년 중 9년이 각방 생활이라니", "그래도 각방이 좋은 점도 많다", "행복하다는 게 너무 단호하다ㅋㅋㅋ", "허각 씨 행복한 결혼 생활 중이군요" 등의 반응을 보냈다.
홍석천, 위장결혼 제안설 해명.. "여작가와 농담"
그런가 하면 이날 함께 방송에 출연한 홍석천은 셀프 위장결혼 제안설을 해명하기도 했다. 홍석천은 "돈 주고도 못사는 것은?"이라는 질문에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상민은 "눈치"라고 대신 답했다. 특히 "위장 결혼해서 축의금을 반반 나누자 같은 이야기를 3시간 동안 했다더라"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홍석천은 "(유튜브 채널) '보석함' 작가인데 그분도 크게 결혼을 성공할 거 같진 않다. 그래서 내 축의금도 받아서 반으로 나누자 라고 농담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제작진은 '보석함'의 작가가 "오빠 곧 환갑이라 욕 안 하고 싶어", "진짜 제발 좀 x쳐주면 안 될까"라고 딥한 대화를 했다고 알려,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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