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가 계약 만료까지 얼마 안 남았지만 재계약을 두고 구단과 나눈 이야기가 없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케빈 데 브라위너는 맨체스터 시티에서의 미래에 대한 결정이 적절한 시기에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인터뷰에서 재계약에 관해 새로운 소식이 있는지 질문 받았다. 더 브라위너와 맨시티 간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된다.
계약 만료까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재계약을 두고 대화가 있는지 묻자 더 브라위너는 "아니, 지금은 아무와도 이야기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때도 아니고, 적절한 순간도 아니다"라며 "난 괜찮고 행복하다. 내 일을 하고 있다. 모든 것이 제때 올 것이고 괜찮을 거다"라고 말했다.
벨기에 출신 더 브라위너는 자타 공인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그는 2015년 맨시티에 합류한 이후 쭉 클럽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2-23시즌 49경기에서 무려 10골과 31도움을 기록해 맨시티의 첫 트레블(3관왕)을 이끌었고, 2023-24시즌엔 부상으로 인해 전반기를 통째로 날렸음에도 복귀한 이후 리그 18경기 4골 10도움을 올리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리그 4연패를 도왔다. 시즌 성적은 26경기 6골 18도움이다.
후반기에 더 브라위너가 가세한 맨시티는 다시 리그 챔피언으로 등극하면서 전무후무한 프리미어리그 4연패에 성공했다. 맨시티에서 뛰는 동안 프리미어리그 6회, 리그컵 5회, FA컵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경험한 더브라위너는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최근 부상 횟수가 늘어나면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지난 시즌 전반기를 날렸던 더 브라위너는 이번 시즌에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15경기에 나와 793분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나이도 1991년생이라 내년이면 34세가 된다. 이로 인해 맨시티가 점점 나이를 먹어가고 부상도 잦은 더 브라위너와 재계약을 맺지 않을 가능성이 올라가고 있다.
한편 더 브라위너가 만약 내년 여름 맨시티를 떠나게 된다면 많은 클럽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클럽들이 더 브라위너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시즌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거액을 받고 이적할 거란 관측도 많이 받았는데 4자녀 교육 문제 등으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선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연봉 2억 유로(28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큰 돈을 꺼냈으나 더 브라위너는 맨체스터에서 좋은 국제학교를 다니는 자녀들을 먼저 생각하고 돈을 포기했다.
영국 '팀토크'에 따르면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뛰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가 더 브라위너 영입을 노리고 있다. 또 MLS 신생팀 샌디에이고FC도 더 브라위너 영입을 원하고 있는 팀들 중 하나이다.
사진=더 브라위너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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