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대성이 박현빈의 무대를 직접 보았던 후기를 전했다.
17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2' 4회에서는 현역 가수들의 1:1 데스매치 현장지목전으로 무대가 꾸며졌다.
최우진과 유민의 대결에서 최우진이 승리를 거머쥔 1라운드 이후, 박준영이 김경민을 지목하며 2라운드가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의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박준영은 "일본 엔카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보여드리겠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에 김경민은 본인의 별명을 '황소'라고 설명하며 "황천길까지 소리소문없이 보내드리겠다"라는 이행시를 선보여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박준영은 박현빈의 '곤드레 만드레'를 선곡했고, 김경민은 진시몬의 '안 올 거면서'를 선곡해 무대를 선보였다. 김경민의 무대가 끝난 뒤, 심사위원들은 "성량이 진짜 황소다. 속시원한 대구탕 먹은 느낌"이라며 긍정적인 평을 내렸다.
이후 연예인과 국민 투표가 모두 마무리 된 후, 대성은 "박현빈 형이 정말 무대에서 '곤드레 만드레'를 부른 걸 본 적이 있다. 그걸 보면서 좋은 의미로 제정신 아닌 상태에서 노래를 부르는 걸 보고 멤버들끼리 '취한 것 같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라며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준영 씨는 너무 젠틀하시니까 그 흥을 따라가기에 벅차보이는 부분이 있었다"라고 평했다. 이어 원곡자 박현빈 역시 "'곤드레 만드레'라는 곡을 경연 무대에서 하기에는 약간 무리수가 있지 않았나. 그런데도 관객들이랑 호응한 점은 좋았다고 생각한다"라며 칭찬했다.
김경민에게도 박현빈은 "경민 씨도 제 노래 참 잘한다. 트롯계의 황소다운 거침없는 발성으로 시원한 무대를 만들어주셨다. 아주 그냥"이라며 선창했다. 이에 김경민은 "죽여줘요"라며 센스있게 받아쳤다.
두 사람의 대결 결과, 김경민이 416표 박준영이 84표를 얻었다. 이에 김경민이 압도적 점수차로 승리를 거머쥐며 본선 2차전에 올라갈 기회를 얻었으며, 박준영은 탈락 위기에 처했다.
박현빈 또한 본인 노래를 부른 박준영이 아닌 김경민에 투표한 것을 보자 이지혜는 "냉정하네"라며 일침을 날렸다.
사진=MBN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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