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와 김남길이 주연을 맡은 영화 '브로큰'이 2024년 2월 5일 개봉을 확정했다. 이 영화는 '야행'(가제)에서 '브로큰'으로 제목을 확정했다. '브로큰'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첫 투자한 디지털 플랫폼용 영화로, 카카오TV와 극장에서 동시에 개봉될 예정이다.
17일 스포츠한국에 따르면, 영화는 김진황 감독이 연출한다. 김 감독은 영화 '양치기들'로 제22회 춘사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영화 '브로큰'은 베스트셀러 작가의 소설과 유사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그 진실을 추적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하정우는 조폭 출신에서 건설 현장 노동자로 변신한 민태 역을 맡았다.
민태는 동생의 갑작스러운 실종 사건을 조사하며 그 사건의 진실을 쫓는다. 동시에, 베스트셀러 작가 호령(김남길)은 자신이 쓴 소설에 사건의 단서가 담겨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민태와 함께 치열한 추격전을 펼친다.
김남길은 베스트셀러 작가 호령 역을 맡았다. 호령은 한때 무명 작가였지만 '야행'이라는 소설로 큰 인기를 얻으며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된다. 유다인은 살인 사건의 피해자의 아내 문영 역을 맡아 사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만식은 조폭 두목 역할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하정우와 김남길은 영화 '클로젯'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촬영은 강원도 춘천과 홍천 등지에서 3개월 동안 진행되었으며, 현재는 후반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정우는 이날 SNS를 통해 영화 제목이 '야행'에서 '브로큰'으로 바뀐 이유를 설명했다. 한 팔로워가 이유를 묻자 그는 "배급사 마음"이라고 간단히 답했다. 또 다른 팔로워들이 무대 인사를 요청하자, 하정우는 "가야죠"라고 긍정적으로 답하며 무대 인사 계획을 밝혔다.
누리꾼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하정우의 인스타그램 댓글창에는 "민태 기다리다가 기절하겠어요", "민태와 호령만 3년째 기다리고 있어요", "무대 인사 꼭 갈게요! 저 기억해 주세요!", "부산에도 와 주세요 제발", "2월 5일 브로큰 개봉 많은 관심 부탁", "어디로 가면 볼 수 있나요?"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하정우는 내년 1월 7일 감독과 주연을 맡은 영화 '윗집 사람들'의 크랭크인도 예정돼 있다. 이 영화는 층간 소음 문제로 얽힌 두 부부의 소동극으로, 하정우와 이하늬는 윗집 부부, 김동욱과 공효진은 아랫집 부부 역을 맡는다. 또한, 하정우는 오는 4월 세 번째 연출작인 영화 '로비'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김남길은 SBS 드라마 '열혈사제2'로 시청률 13.4%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드라마는 한 주간 방송된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중이다. 김남길은 또한 자립준비청년들을 응원하는 영화 '문을 여는 법'의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브로큰'의 출연진은 하정우, 김남길, 유다인, 정만식 외에도 허성태, 정재광, 이설, 박종환, 차래형, 김민상, 척재희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