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기가 불편한 식탁을 폭로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결혼 10년 차 방송인 전민기-정미녀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아들의 등교를 담당하게 된 전민기는 빵과 시리얼로 아들의 아침을 준비했다. 그는 아들에게 “흘리면 안 된다. 엄마가 뭐라고 한다”고 당부했다.
전민기는 아이가 식탁에 음식을 흘리자 깜짝 놀랐다. 그러면서 유난스럽게 식탁을 닦는 모습으로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전민기는 "원목 재질에 북유럽에서 날아온 비싼 식탁이다. 뭔가를 흘리면 바로 흡수돼서 변색되기 때문에 바로 닦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차라리 덮개라도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건 또 감성이 아니라고 하더라. 아주 불편한 식탁"이라고 토로했고, 정미녀는 "그건 예술 작품이다. 유명 작가의 작품"이라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전민기는 "휴지를 하나씩 들고 식사한다"며 "식탁만 1000만원이 넘는다. 의자까지 합치면 2000만 원 정도"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음식물 쓰레기 못 버려…미주신경성 실신"
이날 전민기는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인해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지 못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미주신경성 실신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 순간적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저혈압이 와 실신 위험이 있다. 피나 더러운 걸 보면 그렇다"고 음식물 쓰레기를 못 버리는 이유를 설명했다.
MC 이현이 "방금까지 본인이 먹었던 음식인데도 그러냐"고 묻자, 전민기는 "(음식들이) 섞인 모습을 보면 그렇다. 음식물 쓰리기를 버리다가 그 통에다가 구역질을 한 적도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MC 서장훈은 "그거 보고 토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많다"고 얘기했고, 이현은 "근데 다들 극복하고 산다"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민기와 절친한 MC 김구라 역시 "전민기한테 그 병이 있는 건 사실인데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싫은 걸 슬쩍 엮은 것 같다. 사실 먹은 음식은 미리 미리 치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내 정미녀도 "공주님이셔서 집안일을 못하세요"라고 힐난했다.
이에 전민기는 "이래서 조기 교육이 중요한데, 제가 3대 독자라서 어머니가 많이 해주셨다. 해보려고 해도 잘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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