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이달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은 계엄·탄핵 국면과 맞물려 더욱 관심을 끌었습니다.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한강(54) 작가는 현지에서 주요 행사마다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요,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가 대표작인 만큼 어찌 보면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6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기자가 아닌 스웨덴 한림원 진행자가 첫 질문으로 계엄 사태를 꺼내기도 했는데요,
"굉장히 충격적이었다"고 답했던 한강 작가는 추가 답변까지 내놓으며 자신의 견해를 상세하게 밝혔습니다.
한강이 참석한 주요 일정을 취재한 정빛나 연합뉴스 특파원은 16일 화상 통화에서 "노벨 재단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수상의 의미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한강 작가 역시 발언마다 큰 울림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정 특파원이 전하는 노벨상 현지 취재 뒷얘기, 영상으로 보시죠.
기획: 이준삼
구성: 고현실
편집: 백지현
영상: 연합뉴스TV·로이터·SV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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