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년 차' 방송인 전민기의 아내 정미녀의 은밀한 취미가 공개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369회에는 전민기, 정미녀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정미녀, 새벽에 홀로 19금 웹툰 시청.. "오직 나만의 시간"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정미녀는 전민기가 거실에서 잠든 사이, 라면과 와인을 먹으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겼다. 이들은 전민기의 코골이로 각방을 쓰고 있다고 알렸다.
정미녀는 식사 중 노트북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가 보고 있던 것은 다름 아닌 웹툰이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전민기는 "아내가 19금 웹툰을 좋아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미녀는 새벽 시간을 혼자 보낸 것에 대해 "제가 하루 종일 방송만 하고 아무 것도 안 먹은 상태여서 배가 너무 고팠다"라며 "그때는 또 뭘 시켜 먹을 시간도 아니어서 집에 있는 라면으로 끼니를 때운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전민기는 "신혼 때부터 지켜보니 이 사람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더라. 근데 제가 볼 땐 그게 좀 잦다. 하루 밖에서 일하고 전날 육아도 하면 혼자만의 시간을 꼭 가져야 하는 그런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정미녀는 "아이도 키우고 일도 하다 보니 아이가 자고 나서부터가 온전히 내 시간이다"라며 "아이랑 있을 때는 먹고 싶은 것도 없다. 아이가 자고 남편이 나를 찾지 않는 그 3~4시간 정도에 내가 먹고 싶은 것 먹으면서 하고 싶었던 거 하면서 그렇게 온전히 즐기는 내 시간이 저는 너무 소중하다"라고 밝혔다.
정미녀 "전민기와 결혼 전에는 진짜 미녀"
그런가 하면 이날 정미녀는 자신의 이름 뜻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쇼호스트이자 기상 캐스터 출신인 방송인 정미녀다. 너튜브에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제작진이 "이름이 왜 미녀냐"라고 묻자, 전민기는 "의미가 없다. 도토리가 도토리인 것처럼 이름이다. 예뻐서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이 "본명이냐"라고 묻자, 전민기는 "본인이 직접 지은 이름이다. 본명은 정선영이다. 어릴 때부터 주목을 받고 싶은데 이름이 너무 흔하다고"라고 설명했다. 정미녀는 "제가 전민기와 결혼하기 전에는 진짜 미녀였다. 결혼하면서 얼굴이 많이 망가졌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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