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서 한국신 5개로 시즌 마감

한국 수영,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서 한국신 5개로 시즌 마감

연합뉴스 2024-12-17 19:00: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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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17일 귀국한 한국 경영 대표팀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17일 귀국한 한국 경영 대표팀

[대한수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4 국제수영연맹(AQUA)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한국 경영 대표팀이 한국 신기록 5개와 아시아 타이기록 1개를 남기고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7일 출국해 10일부터 15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했던 경영 대표팀은 올 시즌을 마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박시은(강원체고)이 여자 평영 100m 예선에서 1분05초36으로 종전 한국 기록을 0.01초 앞당겼고, 뒤이어 열린 혼성 혼계영 200m 예선은 김승원(경기 구성중), 최동열(강원특별자치도청), 정소은(울산광역시체육회),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1분40초12로 한국 기록을 수립했다.

조성재(대전광역시청)는 남자 평영 200m에서 2분04초78로 두 달 전 본인이 세운 한국 기록을 0.17초 앞당겼으며, 김지훈, 지유찬, 정소은, 허연경(대전시설관리공단)이 출전한 혼성 계영 200m는 1분32초17로 종전 한국 기록을 6초24 단축했다.

끝으로 이주호(서귀포시청), 최동열, 김지훈, 이호준(제주시청)으로 나선 남자 혼계영 400m에서는 3분29초36으로 11년 만에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편 쇼트코스 남자 자유형 50m 아시아 기록 보유자인 지유찬은 남자 자유형 50m 준결승에서 20초80으로 본인의 아시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전동현 지도자는 귀국 후 "롱코스(50m)와 쇼트코스 두 가지를 병행하며 선수들이 다방면으로 성장한 2024년이었다.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내후년 아시안게임을 위한 목표가 확실해졌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친 경영 대표팀은 연말까지 개인 휴식으로 정비한 뒤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수영센터 리모델링이 끝나는 내년 3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촌외 훈련을 이어간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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