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역사왜곡 게임 만든 고교생, 검찰 송치···“관심 받고 싶어서”

5·18 역사왜곡 게임 만든 고교생, 검찰 송치···“관심 받고 싶어서”

투데이코리아 2024-12-17 17:13: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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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광산구 소촌동 광주경찰청. 사진=뉴시스
▲ 광주 광산구 소촌동 광주경찰청.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5·18 민주화운동 역사를 왜곡·폄훼하는 가상현실 게임을 만든 고등학생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6일 5·18 왜곡 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고등학생 2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에 5·18 시민군을 북한군으로 묘사한 게임 ‘그날의 광주’를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게임은 1980년 5월 민주화운동이 벌어진 광주 금남로를 배경으로 시민군과 군인이 된 이용자들이 시민들과 총격전을 벌이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특히 게임머니로 아이템을 구매하면 북한군으로 게임을 시작할 수도 있으며, 게임 내 땅굴을 따라가면 북한 인공기와 북한 노래가 나오기도 한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5·18 역사 왜곡의 주제인 북한군 침투설을 빌려 게임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게임의 존재는 한 초등학생의 언론 제보를 통해 알려졌으며, 현재는 게임물관리위원회 측이 제작사에 게임 삭제를 요청하면서 삭제 조치된 상태이다.

한편 제보자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성추행하는 게임이 등장하는 등 2차 가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2차 가해 게임을 제작한 고등학생 1명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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