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민·관 합동 실물경제 비상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 출범이 맞물려 커지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통상교섭본부장과 산업부 1·2차관, 5대 경제단체 부회장과 업종별 협회 임원진이 참석했다. 이인호 무협 부회장과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이호준 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을 비롯해 20여명도 함께 했다.
이날 안 장관은 "산업부는 기업 지원의 최후 보루로서 흔들림없이 산업·통상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정부와 협회·단체, 기업 간 실시간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빠른 (기업) 애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 신 행정부 출범에 대해서는 "기업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우려 요인과 기회요인을 면밀히 분석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상호호혜적 한·미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엄중한 상황 인식 하에 실물경제 동향을 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기존에 추진 중인 첨단산업 육성·공급망 강화 등 산업정책을 차질없이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수출기업이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무역금융 강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불확실성을 돌파하기 위한 적극적 투자와 외투 유입을 위해 규제개선·기업지원 체계 구축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환율상승에 따른 국내 에너지 가격을 모니터링하고 에너지 수급, 시설의 정상 가동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일일 점검체계도 철저히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