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황태호 기자] 전남 함평군이 17일 ‘함평군 명품 쑥(떡) 가공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개호 국회의원, 이남오 함평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농업중앙회 함평군지부장, 각 농협 조합장, 한살림생산자전남연합회장, 한살림광주생활협동조합 대표, 함평 쑥 생산농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함평군 명품 쑥(떡) 가공센터는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14억5900만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함평군 대동면 동함평산단길에 위치한 가공센터는 부지면적 7746.9㎡에 건축면적 283.27㎡ 규모로, 쑥 전처리와 떡 가공을 위한 최첨단 설비 139대를 갖추고 있다.
센터는 함평의 신소득작물인 유기농 쑥을 활용해 다양한 쑥떡 제품을 생산·가공할 예정이다.
함평군 명품 쑥(떡) 가공센터에서는 쑥 전처리부터 떡 가공까지 체계적인 생산 공정을 통해 고품질의 쑥떡 제품을 개발·보급한다.
주요 설비에는 버블세척기, 냉각탱크, 착유기, 스팀보일러 등 첨단 가공장비가 갖춰져 있으며, 인절미, 앙꼬떡, 송편 등 다양한 제품을 브랜드화해 국내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서는 김순희 한살림광주생활협동조합 이사장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200만원을 기탁하며 지역사랑의 의미를 더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명품 쑥(떡) 가공센터는 함평군의 농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지역 농민들에게 새로운 소득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함평 쑥떡이 전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평군은 명품 쑥(떡) 가공센터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다양한 라인업 구축에 힘쓰는 한편, 국내외 박람회와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함평 쑥떡’의 우수성을 전국에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