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경기도 초비상

양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경기도 초비상

경기일보 2024-12-17 15:27: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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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양주 양돈농가 통제초소에서 방역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양주 양돈농가 통제초소에서 방역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양주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경기도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양주 양돈농가에서 올해 세 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자 오후석 행정2부지사가 다음날인 17일 발생 농가 통제초소를 방문해 방역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2019년 9월 파주에서 첫 발생 이후 현재까지 국내 에서 49건(경기도 20건) 발생했다. 이번 양주시 발생 건은 지난 11월 3일 강원도 홍천 발생 후 45일, 김포시 발생(8월30일) 후 108일 만에 발생했다.

 

도는 발병 농가 반경 10km 방역대 양돈농가 45호 7만1천88두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 후 임상예찰과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양주 양돈농가 통제초소에서 방역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양주 양돈농가 통제초소에서 방역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축산시설 및 양돈농가에 대해 매일 자체 소독을 실시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주요 통제초소 설치 및 공동방제단 등 가용 소독 차량 160대를 총동원해 취약 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했다.

 

또 거점 소독시설(35개소), 통제초소 운영 및 도내 양돈농장에 전담관 239명을 동원한 방역지도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오 부지사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야생동물 및 차량을 통한 오염원이 농가에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한 차단방역과 더불어 의심 증상 발견 시 방역 당국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16일 오후 6시부터 18일 6시까지 48시간 동안 도내 7개(양주, 연천, 포천, 동두천, 의정부, 고양, 파주) 시·군에 양돈농가 및 차량, 시설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를 발령했다.

 

이동중지명령을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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