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17일 극지과학연구 전문기관인 극지연구소와 업무협약을 했다.
극지연구소는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남극 세종과학기지, 장보고과학기지, 북극 다산과학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극지 생물·환경·기후변화 등을 연구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극지 연구기관이다. 해양박물관은 극지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남·북극 생물과 환경·기후변화 등에 대한 연구 성과를 관람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기관은 협력을 통해 극지 생물 표본들을 해양박물관의 어린이박물관 특별 테마 전시로 기획해 관람객들에게 극지 생태계에 대한 정보와 생물 종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극지 해양 생물·생태·환경·기후변화 등에 대한 공동 조사연구, 극지 해양 학술연구 자료 및 장비 등의 활용, 극지 해양과학 및 문화유산에 관한 공동 전시 기획 등이다. 또 극지 해양과학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학술대회 공동 개최, 전문 인력 교류 등 5가지 주요 협력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우동식 해양박물관장은 “극지연구소와의 협력으로 국민들에게 해양과 극지의 연결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전시와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해양과 극지를 연계한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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