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홍석천, 최진혁, 허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허각은 "중학교 때부터 지금 살고 있는 분과 만나서 헤어지고를 반복하다가 다른 사람도 만나고, 헤어져 있을 때 친구로 지내다가 나중에 만나서 결혼했다"고 말했다.
"고백을 누가 했냐"는 물음에 허각은 "제가 했다. 헤어져 있을 때도 항상 생각나고 이 친구가 뭐하고 지내나 궁금하니까 이 사람과 결혼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나는 너랑 친구로도 남기 싫다. 네가 여기서 거절하면. 그렇게 했는데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들이 이 정도면 받아줘야 하지 않겠냐고 설득을 해줘서 연애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허각은 결혼 11년 차라고. 탁재훈이 "그 감정이 세월을 이길 수 있냐"고 묻자 허각은 안면 근육을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최근에 낸 노래가 본인 감정 아니냐?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고 놀렸다.
탁재훈은 "둘이 꼭 사이가 좋아야만 행복한 거 아니잖아? 평온함녀 행복한 거다"고 했고, 허각은 "저는 지금 혼자 살고 있는 기분이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11년째 같이 살고 있는데 9년째 각방을 쓰고 있다. 개인 공간도 서로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잠버를도 다르고 아이가 태어나니까 자연스럽게 나눠지더라"고 털어놨다.
한편 매주 화요일 밤 9시 방영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다.
iMBC연예 이소연 | 사진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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