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CEO 360]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

[TOP CEO 360]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

CEONEWS 2024-12-17 11:00:00 신고

3줄요약

[CEONEWS=이현아 기자] 성창훈 사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공공정책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성 사장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서의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조폐공사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그의 경영 철학은 안전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한 화폐 시스템의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성 사장은 "한국조폐공사는 국가의 화폐를 안전하게 생산하고, 이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최신 기술을 도입하고 품질 관리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성 사장은 디지털 화폐와 관련된 연구 및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안전한 거래 시스템 구축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는 "디지털 시대에 맞춰 조폐공사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창훈 사장의 리더십 아래, 한국조폐공사는 앞으로도 안전하고 혁신적인 화폐 시스템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직원 의견 반영해 조직문화 지속적 개선”

한국조폐공사가 제조업을 바탕으로 ICT와 문화기업으로의 사업 전환과 함께 조직문화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특성화고 출신 ‘현장인재’들과 직접 만나 소통에 나섰다.

조폐공사는 생산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특성화고 출신 직원들을 대상으로 ‘KOMSCO 타운 홀 미팅’을 열었다. 이는 성창훈 사장이 취임 후 도입한 조폐공사 특유의 소통 프로그램으로, 사장과 다양한 직군의 직원들이 만나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대표적인 ‘탈(脫) 격식’ 소통 채널이다.

지난해 10월 조폐공사의 사장으로 취임한 성창훈 사장은 현금 없는 사회의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폐공사의 사업구조를 혁신하고 있다. 화폐 제조기술을 활용한 화폐 요판화, k-예술형 주화, 은행권 폐기물 활용 굿즈 등 문화 사업과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주민등록증 등 ICT 사업을 포함한 16대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사업구조 혁신 과정에서 성 사장은 젊은 세대의 직원들과 소통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공사의 미래를 제조사업과 ICT사업, 문화사업으로 보고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사업의 미래 주역인 젊은 인재들과 활발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앞서 ICT 경력직 직원, 입사 1~3년차 주니어 직원들과 차례로 직접 만난 데 이어 이날은 고교 졸업 후 입사해 제조현장에서만 근무해온 ‘현장인재’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조폐공사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매년 특성화고 출신의 우수한 인재들을 채용하고 있다. 이들은 공사의 핵심 사업인 은행권 및 용지, 여권을 비롯한 ID 제품 등의 제조 현장과 관련 부서로 배치돼 전문가로 성장, 조직의 핵심 인력으로 속속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사는 고교 졸업생의‘선 취업 후 진학’의 모범사례이다. 많은 고졸 입사자들이 간부로 성장하여 근무하고 있으며, 또한 후 진학(대학과 대학원)하여 배우고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직원 1명을 포함해 총 6명의 고졸 입사 직원들이 해당 지원 제도를 통해 자신과 공사의 미래를 위해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한편 성 사장은 수평적·개방적 조직문화의 정착을 위해 타운 홀 미팅뿐만 아니라 ▲매주 임원회의 시 CEO 주요 발언을 각 부서와 소속기관에 공유하는 ‘CEO 메시지’ ▲임직원에게 보내는 편지 ‘CEO 레터’ ▲홍보 부서와의 대담 ‘사내 인터뷰’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이에 대한 전략 및 비전을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직원들에게 꾸준히 공유하고 있다.

성 사장은 “젊은 인재들은 공사의 미래를 책임질 귀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이들과 적극 소통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폐 제조 기술 활용한 ‘화폐 요판화’로 문화사업 나서

세계 최초로 화폐 제조 기술을 활용한 ‘화폐 요판화’ 문화 사업에 나섰다. 

조폐공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한 국보 제216호, 조선시대 대표 서화 겸재 정선(1676~1759)의 ‘인왕제색도’를 화폐 제조 기술인 요판 인쇄 기술로 재해석한 판화 작품을 제작해 10월 17일부터 판매 중이다. 

‘화폐 요판화’는 화폐 제조와 동일한 기법을 활용해 제작된다. 점과 선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구성해 인쇄하며, 오톨도톨한 촉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요판인쇄는 조폐기관만 구현할 수 있는 화폐 제조 기술로 진위 판별의 중요한 요소다. 

이처럼 ‘인왕제색도 요판화’는 고도의 화폐 기술로 우리나라 대표 유물을 재해석한 세계 최초의 시도로,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고품격 문화상품으로 재탄생 시켰다는 점에서 뜻깊다. 특히 이번 작품은 10월17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정판으로 제작, 판매될 예정으로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국립현대미술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등과 함께 개최되었던 ‘화폐 요판화’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에서는 ‘인왕제색도’에 숨겨진 조폐공사만의 보안기술이 새롭게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성창훈 사장은 “인왕제색도로 첫 선을 보이는 화폐 요판화는 대한민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공사의 인쇄기술과 접목한 새로운 문화상품”이라며 “공사의 기술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납품대금 우수기업으로 ‘중기부 장관 표창’ 수상

한국조폐공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2024 납품대금 연동 우수기업 포상 및 모범사례 발표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행사는 연동계약 체결 및 실제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른 연동 실적 등이 우수한 기업을 포상하고, 연동제 도입・체결 과정에서 타 기업의 참고가 될 만한 모범사례를 선정 및 공유하는 자리였다.

조폐공사는 납품대금 연동 약정 체결 실적과 대금조정 실적, 연동제 확산 노력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16개 우수기업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이날 모범사례를 발표하는 영예도 안았다.

조폐공사는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협력사와의 비용분담에 적극 나섰으며, 공공기관으로서 공정거래 확산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성창훈 사장은 “이번 수상은 공사와 협력사 간 공정한 거래를 실천하고 납품대금 제값받기 문화를 정착 시키기 위해 노력한 임직원들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상생협력을 통해 공공조달분야에서 모범적인 상생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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