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가상화폐 거래소 분석진이 자체 보고서인 ‘이지코노미’를 통해 현지시간으로 오는 1월 20일 출범하는 차기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미국 대통령 행정부 가상화폐 업계 관련 주요 인사를 3인을 소개했다.
트럼프 2기 내각 가상화폐 업계 관련 주요 인사로는 ▲데이비드 색스(David Sacks) 크립토차르(가상화폐 총괄) ▲폴 앳킨스(Paul Akins) 미국 증권거래위원장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미국 재무부 장관이 있었다.
트럼프 2기 내각에서 가상화폐 업계가 가장 주목한 크립토차르 자리에는 미국 결제기업인 페이팔(Paypal)의 데이비드 색스 전 최고운영책임자가 임명됐다. 크립토차르는 미국 행정부에 신설된 직책으로 정식 명칭은 ‘백악관 인공지능 및 가상화폐 차르’다. 차르는 러시아어로 황제를 의미하는 단어로, 트럼프 당선인은 ‘백악관 인공지능 및 가상화폐 차르’에 막강한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빗썸 분석진은 데이비드 색스 크립토차르가 페이팔에서의 업무 경험을 살려 일반 사회와 블록체인 기술을 아우를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세계 통화’라는 비전과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높이 사는 페이팔 출신인만큼 혁신적인 정책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새로운 수장으로 지명된 폴 앳킨스 변호사는 빗썸이 꼽은 두 번째 차기 트럼프 내각 주요 가상화폐 인사다. 빗썸은 폴 앳킨스 지명자가 현재 미국 디지털상공회의소 공동의장으로 활동 중인 점을 조명하며, 트럼프 당선인의 기대를 받고 있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분석진은 “트럼프 당선인은 폴 앳킨스 지명자 소개 당시 디지털자산 연구 목적인 디지털상공회의소 이력을 조명했다”라며 “디지털상공회의소 이력이 언급된 것은 가상화폐 시장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입장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트럼프 차기 내각 가상화폐 업계 관련 주요 인사로는 헤지펀드사인 소로소펀드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 출신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거론됐다. 빗썸은 스콧 베센트 차기 미국 재무장관이 가상화폐 옹호론자로 알려져 있다며, 업계에서는 그를 두고 ‘가장 혁신적이고 업계 친화적인 재무장관이 될 것’이라는 평이 나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분석진은 “결국 트럼프 차기 행정부는 가상화폐 친화적인 인물들로 구성됐다”라며 “이들의 정책은 미국 47대 행정부가 출범하는 오는 2025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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