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고현정이 응급실에 다녀왔다. '건강 악화'로 공식 행사에도 불참했다. 이에 과거 '건강 이상'으로 위급한 상황을 맞이했던 사실이 재조명 되며 걱정을 샀다.
지난 16일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 제작진은 "고현정이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금일 오후 2시 예정인 제작발표회에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금일 오전 절대적 안정과 회복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불가피 하게 불참을 결정하게 됐다.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알렸다.
이후 고현정이 자리하지 않은 채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강민구 감독은 "(고현정이) 너무 열심히 노력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더라. 촬영을 마치고 돌아갈 때 힘들어하는 모습이 조금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고현정의 건강 상태를 우려했다. 소속사는 "제작발표회 당일 오전 고현정이 응급실에 다녀왔다"면서도 "전해진 바와 같이 '악화' 된 상황이 아니다"라며 안심시켰다.
제작진에 따르면 현재 '나미브' 촬영은 이틀 정도 남았다. 촬영 재개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소속사는 "컨디션이 회복되면 촬영장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앞서 고현정은 올해 1월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건강 문제'를 언급한 바 있다. 정재형이 "어떻게 지냈냐"고 묻자 한참을 망설이던 고현정은 "일단 좀 많이 아팠다. 생각보다 많이 아팠는데, '상상으로 내가 아프다고 느끼는거구나'라고 부정했다. 내가 아플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괜히 이러는구나 싶어서 병원을 안갔다"고 말했다.
이어 고현정은 "지내면 지낼수록 심상치 않게 아팠다. 그래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심각한거다.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없는 몸이더라"라고 털어놨다. 정재형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위급했냐"고 묻자 고현정은 "건강검진 자체가 안 되더라. 두 병원이 합심해서 검진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현정은 "문제점을 알고 치료를 받았다. 그렇게 괜찮아 질 줄 알았는데 길을 가다가 쓰러졌다"라며 "지나가는 사람 다리와 발 밖에 안 보였다. 쓰러지면서 ' 저 고현정인데 좀 살려주세요'라고 말했던 기억이 있다"고 떠올렸다. 고현정은 "진짜 문제가 뭔지 다시 진단하고 치료를 받았다. 한참 있다가 병원에서 퇴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현정이 출연하는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가 만나 각자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로,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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