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블록버스터급 새로운 시작을 기대해 달라”
그룹 에이스가 독기 가득한 모습으로 3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그룹 에이스(A.C.E)의 세 번째 싱글 앨범 ‘PINATA’(피냐타)’는 에이스가 군백기를 마치고 3년 만에 완전체로 선보이는 신보다. 강유찬은 “군복무를 전원이 마치고 오랜만에 완전체로 컴백해서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언론 쇼케이스도 오랜만인데 감회가 새롭다. 뼈를 갈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훈은 “저희가 군대를 다녀오고 나서 소망이 ‘바쁘게 살자’였는데 올해 처음부터 바쁘게 살았다. 마지막을 ‘PINATA’로 멋있게 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고, 박준희는 “저희가 7년 차인데 다섯 명이 또 앨범을 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너무 행복하다”라고 설명했다. 김병관은 “저희가 2020년 이후로 강한 곡을 못했는데 군백기 이후에 막내 유찬까지 합류해서 강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설레고 이번 활동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가 든다”라고 전했고, 와우도 “너무 감사하고 멋있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에이스는 본연의 콘셉츄얼한 매력에 한층 성숙해진 실력과 비주얼로 업그레이드 했다. 신보 ‘PINATA’는 미국과 중남미 국가에서 어린이 축제 등에 사용되는 인형 피냐타에서 착안해 인간의 슬픔, 고통 등 감정과 감각을 봉인해 둔 것으로 해석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PINATA’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Tenet’(테넷)에서 영감을 받아 마치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듯한 웅장한 감정선을 선사한다. 에이스는 팀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인 만큼, 메가크루 퍼포먼스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 타이틀곡으로 ‘PINATA’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병관은 “막내까지 군 복무를 마치고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회사에도 정말 강렬한 퍼포먼스, 에이스의 정체성일 수 있는 타이틀곡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저희의 보컬과 랩도 선보일 수 있는 곡으로 하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강유찬은 “뮤직비디오 촬영, 인트로 촬영 때는 49분과 함께 메가 크루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저희의 새로운 시작과 같은 앨범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메가크루 퍼포먼스를 선보이게 됐다”라고 설명했고, 박준희는 수중 촬영에 대해 “물을 이용해서 춤을 춰 본 건 처음이다. 괜찮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미끄럽더라. 달리는 장면에서 멤버들이 부딪혀 부상을 입기도 했는데, 다행히 뮤직비디오가 잘 나와서 기분이 좋다”라고 답했다.
지난 2017년 데뷔한 에이스는 올해 7년차가 됐다. 박준희는 “7년 차가 분수령이라는 수식어에는 재계약, 팀 내에서 생기는 관계성 등 여러 문제가 있을 거다. 저희는 아직 갈증이 많이 남아 있다. 아직 못 보여드린 시간이 많다”라고 답했다. 이어 “미래에 대한 고민이라고 한다면 저희도 다음 앨범이라든지, 어떤 앨범으로 나가고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지 고민도 있고 재계약도 회사와 긍정적으로 협의에 있는 상태다. 계획은 있지만 당장 해야할 것에 집중하고 있다. 그런 날이 쌓여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 저희가 해 온 것들을 상기하면서 내일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짠한 그룹이라는 의미가 담긴 '짠이스'라는 별명을 알고 있다는 멤버들은 징크스처럼 불운한 상황을 만난 아쉬움을 털어놓으며 새 앨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박준희는 “에이스가 20년도부터 펜데믹과 군복무가 겹쳐서 될만하면 꺾이고, 될만하면 꺾였다. 이렇게 되려고 했는지 모르겠는데 항상 잡히려고 할 때마다 안 잡혔다. 3년이라는 시간이 아이돌에게는 긴 시간이다. 그 시간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아쉬움이 컸다. 오늘을 기점으로 5명이 이렇게 할 수 있었다는 걸 보여드리면서 답답함을 풀어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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