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낮추고 중량 늘렸다"...백화점업계, 설 선물 사전 '예약판매' 돌입

"가격 낮추고 중량 늘렸다"...백화점업계, 설 선물 사전 '예약판매' 돌입

한스경제 2024-12-17 09:12: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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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제공

[한스경제=이수민 기자] 백화점업계가 이번주 일제히 설날 선물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고물가 및 내수침체로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나아지지 않는 가운데, 할인폭을 늘리고 중량을 늘리는 등 합리적인 소비에 초점을 맞춰 상품을 기획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20일부터 25년 1월 5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축산, 수산, 청과, 그로서리 등에서 약 230개 설 사전 예약 판매 품목을 선보이고, 최대 60% 할인 판매 한다.

작년 설 사전 예약 품목과 비교해 신규 품목을 대폭 늘리고, 사전 예약 시에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 품목도 선보인다. 또 한우, 수산, 청과 등 각 상품군별 수요가 꾸준한 베스트 품목은 물량을 20% 가량 확대했다.

명절 최고급 선물로 여겨지는 축산 선물은 인기 품목의 ‘기본 중량’을 재조정했다. 1,2인 가구의 증가와 명절 여행 인구 확대 등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감안해 인기 품목의 기본 중량을 2kg에서 1.6kg으로 낮춘 다양한 한우 세트를 준비했다. 

수산 선물은 가격 스펙트럼을 넓혔다. 굴비, 선어 등 기존 10~20만원대의 실속 선물 위주에서 최고 60만원대까지 가격 범위를 넓히고 상품을 다양화했다. 
 
청과 및 그로서리 선물의 경우 각각 ‘우량 품목’ 확보와 ‘한정 품목’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청과에서는 사과, 배 등 청과의 경우 올해 고온으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청송, 영주, 안동, 천안, 나주 등 우수 산지를 조기에 추가 확보해, 수요가 높은 인기 품목의 물량을 20% 가량 늘렸다. 
 
그로서리 선물로는 ‘미식 수요’를 반영했다. 대표적으로 이태리산 ‘생 화이트 트러플 GIFT(50g, 120만원)’를 업계 처음으로 준비했다. 사전 예약 시작일인 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3일간 10% 할인해 한정 판매(30개)한다. 

이 밖에 명절 선물로 수요가 확대 추세인 와인은 롯데백화점만의 ‘단독 차별화’ 품목을 강화했다. 10월 '더 블라인드' 와인 행사의 우승 와인 2종을 비롯해, 김환기 작가가 협업한 '아트 스페셜 에디션',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의 '미래 빈야드 피노누아' 세트 등이 대표 품목이다.

한편 롯데백화점몰에서도 사전 예약 판매 기간 동안 한우, 베이커리, 그로서리 등 명절 인기 상품 1만 8천여 품목을 최대 65%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이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1일간, 2025년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신세계는 지난해 설 대비 10% 늘어난 5만여 세트를 예약판매 물량으로 준비해 합리적인 가격에 설 선물세트를 준비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예약 판매 품목은 배, 사과, 곶감 등 농산 56품목, 한우 등 축산 34품목, 굴비, 갈치 등 수산 29품목, 와인 28품목 등 총 260여 가지다. 주요 품목 할인율로는 명절 최고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한우 5~10%, 굴비 20%, 청과 10%, 와인 50%, 건강식품 60%이다.

특히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신세계백화점 지정 산지인 셀렉트팜을 확대해 직거래를 통한 가격 부담을 줄였다. 

대표 상품으로는 가장 인기 있는 과일들을 엄선한 셀렉트팜 사과·배 혼합 다복 17만1000원, 겨울에도 높은 당도와 우수한 식감을 자랑하는 이천산 배로 구성된 셀렉트팜 배 13만원 등이 있다. 

축산의 경우, 신세계 축산 바이어 및 지정 중매인이 직접 경매에 참여해 유통단계를 축소한 '신세계 암소 한우' 제품을 확대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구이용 외 불고기·국거리 부위가 포함된 신세계 암소 한우 다복 23만2500원, 안심, 등심 등 인기 구이 부위로 엄선한 신세계 암소 한우 더프라임 만복41만8000원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21일간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를 시작으로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12/30~1/23), 현대홈쇼핑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1/6~1/23)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예약 판매 기간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인기 선물세트 약 200여 종을 선보이며,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예약 판매 기간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을 통해 선물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더현대닷컴은 오는 5만원 이상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0%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ID당 일 5회, 최대 7만원)을 증정하고, 현대백화점카드로 구매 시 상시 6%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H몰에서는 내년 1월 6일부터 1만원 이상 주문 시 적용받을 수 있는 10% 할인 쿠폰(ID당 15장, 최대 2만원)을 증정할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 제공
갤러리아백화점 제공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달 26일부터 2025년 1월 9일까지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고가 주류세트와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의 과일, 공산품 등 중저가 예약판매 세트 품목을 전년 대비 30% 이상 확대 구성했다. 예약판매 세트는 총 360여개 품목으로 해당기간 동안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올해는 한우·전복·과일 등 여러 고급 식재료를 한번에 선물할 수 있는 ‘갤러리아 시그니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갤러리아 프리미엄 ▲손님맞이세트 ▲설맞이세트 ▲한살먹기 모둠세트 등 실속 있는 구성으로 준비했다.

프리미엄 미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풀을 먹여 건강하게 키운 ‘그래스페드’ 축산세트 ▲초고가 희소 와인세트 등 차별화된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국내외 최고급 식재료로 구성된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예약판매에서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갤러리아 설 선물세트 본 판매는 예약판매 기간 다음날인 1월 10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할 예정(지점별 기간 상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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