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가계대출 옥죄기' 푼다… 주담대 금리 내리고 한도 상향

새해부터 '가계대출 옥죄기' 푼다… 주담대 금리 내리고 한도 상향

머니S 2024-12-17 08:55:52 신고

 1일 서울 남산에서 아파트 밀집지역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1일 서울 남산에서 아파트 밀집지역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은행권이 연말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조였던 정책을 푼다. 시중은행은 내년 판매 예정인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재개했다. 새해부터 꽉 막혔던 대출시장이 풀릴 전망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 제한사항을 이날부터 해제한다.

생활 안정 자금 목적의 주담대 한도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주담대·전세자금 대출·신용대출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대출 실행은 2025년 1월 2일부터 가능하다.

아울러 제한했던 플러스모기지론(MCI) 취급을 재개한다. MCI 가입이 제한되면 지역별로 ▲서울 5500만원 ▲경기도 4800만원 ▲나머지 광역시 2800만원 ▲기타 지역 2500만원씩 대출한도가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도 다시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미등기된 신규분양 물건지 전세자금대출과 1주택 보유자의 전세자금대출을 재개한다. 신용대출의 경우 중단했던 비대면 대출판매를 재개하고 연소득 대비 100% 이내로 제한한 한도도 제한을 없앤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부터 내년 대출 실행 건에 한해 비대면 주담대와 전세대출 취급을 재개했다. 우리은행도 오는 23일부터 비대면 대출을 재개할 것으로 보이는데 대출 실행까지 최소 1~2주 이상 소요되는 걸 감안하면 내년 영업을 시작하겠다는 의미다.

은행권이 대출 영업에 기지개를 켜면서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관심이 쏠린다. 시장금리가 하향 추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주담대 금리가 하락세를 보여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는 10월(3.37%)보다 0.02%포인트 낮은 연 3.35%로 집계됐다.

KB국민은행 주담대 변동금리(6개월)는 신규 코픽스 기준 이날 4.76~6.16%에서 17일 4.74~6.14%로 0.02%포인트 내려간다. 신잔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4.82~6.22%에서 4.80~6.20%로 내린다.

전세자금대출은 신규 코픽스 기준 4.51~5.91%에서 4.49~~5.89%로 내려간다. 신잔액 코픽스 기준 전세대출은 4.48~5.88%에서 4.46~5.86%로 내린다.

우리은행 주담대 변동금리는 신규 코픽스 기준 5.29~6.49%에서 5.27~6.47%로 하락한다. 신잔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5.21~6.41%에서 5.19~6.39%로 내린다.

은행 관계자는 "내년이 되면 새로운 규제가 적용되는 만큼 대출 신청 기간을 고려해 이달 중으로 규제 완화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월별·분기별로 대출을 관리하고 있어 쏠림이나 급증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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