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부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까지 독보적 연출로 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제임스 건 감독이 DC 스튜디오의 새로운 수장으로 부임한 가운데, 신작 ‘슈퍼맨’의 연출과 각본을 맡아 전 세계 팬들과 만남을 예고한다. ‘슈퍼맨’은 DC 코믹스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수많은 콘텐츠를 통해서 오랜 세월 사랑받아 온, 영화사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 레전드 캐릭터다.
DC 유니버스의 새로운 챕터를 열 2025년 7월 개봉하는 ‘슈퍼맨’에서 슈퍼맨을 연기할 배우는 데이비드 코런스웻이다. “모두를 완전히 놀라게 만들 것”이라며 제임스 건의 극찬을 이끌어낸 그는 최근 정이삭 감독의 ‘트위스터스’에 출연했고, 이 밖에 넷플릭스 시리즈 ‘하우스 오브 카드’, ‘더 폴리티션’ 등에 출연해 인상을 남긴 신예로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는 배우로 손꼽히고 있다.
이 밖에도 로이스 레인 역에는 골든 글로브부터 크리틱스 초이스까지 유수 시상식에서 수상을 거머쥔 레이첼 브로스나한이 분하며, 슈퍼맨의 숙적으로 등장할 렉스 루터 역에는 ‘엑스맨’ 시리즈부터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등 다양한 작품을 오가며 명품 연기를 선보인 니콜라스 홀트가 나선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제임스 건 감독의 자신감을 실감하게 하듯 새 시대를 향해 날아오르는 데이비드 코런스웻 표 슈퍼맨의 모습이 포착되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슈퍼맨의 상징과도 같은 붉은색과 푸른색의 섬광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가운데, 누구보다 빠르게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하는 슈퍼맨의 첫 모습은 앞으로 어떤 이야기 속에서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높인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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