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손흥민이 젊은 선수들을 독려했다. 사진은 손흥민이 15일(현지시각)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사우샘프턴과 경기서 2경기 연속골인 시즌 6호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16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을 5-0으로 완파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토트넘 입장에서 최고의 결과를 냈다"면서 "37초 만에 선제골이 나오고 멈추지 않고 더 많은 골을 넣으려고 노력했는데 그 덕에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이것이 바로 토트넘 축구"라고 기뻐했다.
손흥민은 "어린 선수들 모두 충분히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할 자격이 있다. 그들은 훈련장에 늘 열심히 훈련하고 항상 준비된 상태였다"면서 "젊은 선수들이 모두 책임감을 갖고 뛰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이런 동료들과 함께하면 '주장' 역할이 쉬워진다"고 칭찬했다.
이어 "함께 뛴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다. 내 역할은 어린 선수들이 더 열심히 노력하도록 독려하는 것뿐"이라며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처럼 어린 선수들이 계속해서 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계속 이런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그들의 장래는 매우 밝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EPL 무대에 처음 선발 출전한 제드 스펜스와 루카스 베리발은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만 18세인 아치 그레이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무실점에 기여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굴리엘모 비카리오, 히샬리송 등 핵심 선수들은 부상으로,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손흥민에 대한 인종 차별 발언으로, 이브 비수마는 경고 누적에 따른 징계로 결장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1골 2도움, 제임스 매디슨의 2골 등 주축 선수들의 맹활약 덕분에 대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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