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18)의 토트넘 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양민혁은 17일 본인의 소셜미디어(SNS)에 “잊지 않겠습니다 강원. 런던 잘 도착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양민혁은 런던에 도착해 토트넘 구단 관계자들과 저녁 식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정확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7월 토트넘 이적을 확정한 양민혁은 애초 내년 1월에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구단의 요청에 따라 일찍 영국으로 넘어갔다. 양민혁이 지친 몸을 잘 회복하고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그의 첫 출전은 세간의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
양민혁은 이제 대선배이자 주장인 손흥민과 호흡을 맞춘다. 양민혁이 새 팀에 순조롭게 적응한다면, 팬들이 기대하는 ‘좌 손흥민·우 양민혁’도 실현될 수 있다.
출국 전 양민혁은 “(손흥민과) 같이 뛰게 된다면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을 갖고 뛸 것 같다. 당연히 상상도 해봤다. 얼른 가서 나의 기량을 보여주고 같이 경기를 뛰고 싶은 그런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현지에서도 양민혁의 토트넘 입성에 기대를 표한다. 앞서 영국 풋볼 런던은 양민혁을 ‘손흥민의 후계자’라고 표현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토트넘 팬들도 양민혁의 활약상, 득점 등을 공유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였다.
에이전트와 런던으로 넘어간 양민혁은 현지 적응에 힘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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