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로 구성된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3·5·2 포메이션으로 구성된 '이주의 팀'에서 이재성은 왼쪽 날개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한국 선수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사무국 선정 '이주의 팀'에 뽑힌 것은 4라운드 김민재(뮌헨)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독일 매체 '키커' 또한 "이주의 선수는 이재성이다. 32세 대한민국 선수인 이재성은 축구 경력의 정점에 있다. 스트라이커 뒤에서 창의적인 경기 운영과 골문 앞에서 기술적인 까다로운 볼 키핑 능력까지 갖췄다. 높은 수비력으로 깊은 인상도 심어줬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키커'는 이주의 베스트 11에 이재성을 넣었다. 최고 평점인 1점까지 줬다. '키커'의 평점은 1부터 5점까지고 숫자가 낮을수록 호평이다.
이재성은 지난 15일 홈에서 치러진 뮌헨과의 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두 골을 뽑아내며 마인츠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마인츠는 이날 승리로 승점 22(6승 4무 4패)를 올리며 6위로 올라섰다. 개막 이후 13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던 뮌헨은 올 시즌 리그 첫 패를 기록, 승점 33(10승 3무 1패)에 머물렀다.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힌 이재성은 "내가 넣은 2골은 혼자만의 성과가 아니다. 지쳤지만 오늘 승리가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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