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2주기 2차)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결과…상급종합병원 97.8% 1등급

‘2023년(2주기 2차)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결과…상급종합병원 97.8% 1등급

메디컬월드뉴스 2024-12-17 06:36:04 신고

3줄요약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평원)이 진행한‘2023년(2주기 2차)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결과 종합점수는 평균 57.8점으로 지난 평가 대비 평균 3.5점 향상됐으며, 평가등급 1등급 기관은 161개소(16.7%)로 조사됐다.


◆지난 차수 대비 전반적 향상

상급종합병원의 97.8%가 1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종합병원과 병원은 각각 26.1%, 6.5%가 1등급으로 확인됐다.

지난 차수와 등급 분포 비교 시 전반적인 향상이 두드러졌다. 

1~2등급 기관은 각각 2.9%p, 2.1%p 증가했으며, 4~5등급 기관은 각각 3.5%p, 2.7%p 감소했다.

◆‘수술 후 24 시간 이내 예방적 항생제 투여 종료율’대폭 향상 

평가지표 결과, 지난 차수 평가 대비 향상됐고, 특히 ‘수술 후 24 시간 이내 예방적 항생제 투여 종료율’은 51.2%로 전차 대비 5.2%p 향상됐다.

▲최초 투여시기 

‘피부절개 전 1시간 이내 최초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은 평가대상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수술 부위의 피부절개 전 1시간 이내 비경구로 예방적 항생제를 처음 투여 받은 환자의 비율이다. 지난 차수 대비 1.9%p(87.4% → 89.3%) 증가했다.


▲항생제 선택

‘권고하는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은 평가대상 수술을 받은 환자 중 해당 수술의 권고하는 예방적 항생제를 투여받은 환자의 비율로 지난 차수 대비 1.8%p(76.7% → 78.5%) 증가했다.


▲투여기간 

‘수술 후 24시간 이내 예방적 항생제 투여 종료율’은 평가대상 수술을 받은 전체 환자 중 예방적 항생제를 수술 종료 후 24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를 종료한 환자의 비율을 확인하는 지표이며 51.2%로 지난 차수 대비 5.2%p로 가장 많이 향상된 지표로 확인됐다.


◆지표 결과 낮은 병원급 중심 집중적 지원 필요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및 병원간의 편차가 크므로 지표 결과가 낮은 병원급 중심으로 질 향상 지원 활동을 통한 집중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이석환 위원(분과위원장)은“‘수술 후 24시간 이내 예방적 항생제 투여 종료율’은 2주기부터 개선된 지표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수술 후 24시간 이내 항생제를 종료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라며,“병원급 의료기관은 감염 우려 등으로 인해 예방적 항생제를 수술 후 24시간 이내에 종료하는 것에 대한 불안이 크므로 적극적인 홍보 교육을 통해 병원급의 인식을 개선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병원급 우수기관 사례

2주기 2차 종별 평균 종합점수는 전차 대비 병원급에서 가장 큰 향상폭을 보인 것이 의미가 있으며, 이와 관련한 병원급의 우수기관 사례는 다음과 같다.

전미주 평가운영실장은“2주기 평가로의 전면 개정 이후 2차수 평가를 맞아, 지난 차수 대비 모든 지표에서 점수가 향상된 점과 병원급에서의 질 향상이 두드러진 점은 주목할 만하다.”라며,“우수기관 사례를 분석하여 하위기관의 맞춤형 교육과 상담 등 질 향상 지원을 강화하고 교육과 홍보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주기 2차 평가, 18종 수술 평가 수행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는‘국가항생제내성관리대책’에 따라 예방적 항생제를 적정하게 사용토록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평가지표 및 기준 등을 정비해 2020년 2주기 평가로 개선한 후 2023년 2주기 2차수 평가를 수행했다.


이번 2주기 2차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 진료분을 대상으로 입원·퇴원·수술이 이루어진 18종 수술에 대해 평가를 수행했다.

평가지표로는 ▲(최초 투여시기) 피부절개 전 1시간 이내 예방적 항생제 투여 종료율 ▲(항생제 선택) 권고하는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 ▲(투여기간) 수술 후 24시간 이내 예방적 항생제 투여 종료율을 사용했다.


이번 결과는 12월 16일 심평원 누리집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공개한다.

이번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동산병원 류영욱 병원장은“이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은 우리 병원의 노력의 결실이다. 앞으로도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환자 중심 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 이상돈“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지속적으로 항생제 오·남용을 개선하기 위해 예방적 항생제를 적정하게 사용하도록 관리를 강화하고 자발적인 의료의 질 향상에 앞장서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선두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의료진의 술기를 바탕으로 환자 진료 서비스 전 영역에서 높은 의료의 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3년(2주기 2차)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 결과, ▲평가지표 정의 및 산출식, ▲평가 제외기준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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