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최고령' 미스 프랑스 "30대가 최고의 나이"

34세 '최고령' 미스 프랑스 "30대가 최고의 나이"

연합뉴스 2024-12-17 00:16:21 신고

3줄요약

참가자 나이 상한 폐지 세번째 대회만에 30대 우승자

미스 프랑스 선발대회 미스 프랑스 선발대회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미스 프랑스 선발대회가 참가자의 나이 상한을 폐지한 지 2년 만에 34세 최고령 우승자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카리브해의 프랑스령 섬인 마르티니크 출신 항공사 승무원인 안젤리크 앙가르니-필로퐁은 지난 14일 열린 대회에서 '2025년 미스 프랑스'로 뽑혔다.

1920년 시작된 이 미인대회는 24세 이하이고 미혼이며 출산 경험이 없어야 한다는 출전 자격 요건을 2022년 폐지했다.

앙가르니-필로퐁은 왕관을 쓰고 나서 "아마도 30대가 최고의 나이인 것 같다"며 "20대 때는 내가 누구인지 고민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고 다른 사람처럼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직업이나 나라, 인생을 바꾸고 싶지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에게 얼마나 많은 메시지를 받았는지 알면 놀랄 것"이라며 "절대로 늦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미스 프랑스는 일반 대중 투표와 여성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심사로 결정된다.

최근 미스 네덜란드 선발대회가 폐지되는 등 미인대회가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으나 미스 프랑스 대회는 유지되고 있다.

올해 대회 결선에는 의사, 치과의사 등 다양한 직업의 여성 30명이 진출해 수영복 심사, 지역 의상, 드레스 행진 등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52세 여성도 도전했지만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TF1에서 중계돼 743만명이 시청했다.

cherora@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