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뉴스1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윤 대통령에게 공문을 보내 오는 21일까지 소환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윤 대통령은 내란 수괴와 직권남용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대통령 측과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이다. 윤 대통령이 소환에 응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 11일 윤 대통령에게 15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응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 측은 변호인단 구성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응했다.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으로는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 배진환 변호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검찰은 2차 소환도 1차와 동일한 방식으로 대통령실에 전자 공문과 우편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라고 전달했다.
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국방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도 이날 윤 대통령에게 출석 요구서를 전달하기 위해 서울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방문했지만 전달하지 못했다.
대통령실과 경호처 모두 자신들의 업무 소관이 아니라며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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