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억도 싸다" 비트코인, 비상계엄 '8800만원→1.5억' 또 최고가 경신

"이제 1억도 싸다" 비트코인, 비상계엄 '8800만원→1.5억' 또 최고가 경신

나남뉴스 2024-12-16 21:20: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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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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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비트코인 1개 가격이 10만5000달러, 한화로는 1억 5000만원을 최초로 돌파하면서 최고가를 또 한 번 경신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인해 지난 3일 8800만원까지 급락한 상황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다.

지난 3일 당시 윤 대통령은 난데없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했고 이에 비트코인 시장은 1억 3000만 원대에서 8800만 원까지 급락하며 심각한 변동성을 보였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은 계엄령이 발효되면서 거래 심리가 얼어붙으며 어마어마한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안정을 찾아가던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곧바로 강력한 상승세를 타면서 다시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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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비트코인 급등은 비상계엄령으로 인한 단순한 가격 회복이라기보다 이를 넘어선 국내외 정세 안정화와 투자 심리 개선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비트코인 1개 가격이 10만 5000달러를 돌파하자, 암호화폐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쏟아냈던 월가 거물 5인방의 발언이 회자되고 있다.

탄생 15년 만에 시가총액 2조달러를 넘으며 자산의 일부로 점차 인정받고 있는 비트코인에 대해 한때 부정적인 전망을 예견했던 월가 거물들도 의견을 수정하는 모양새다.

지난 2017년까지만 하더라도 래리 핑크 블랙록 CEO는 "비트코인은 돈세탁 수단"이라며 혹평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블랙록에서는 이러한 견해를 전면 수정해 세계 최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영 중이다.

 

워런 버핏은 여전히 "25달러에도 전 세계 비트코인 안 살 것"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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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핑크 CEO는 "비트코인에 대한 공부를 시작한 후 생각을 바꿨다"라며 "비트코인은 전통 자산에 연계되지 않고 독창적인 수익성을 창출한다. 전통 자산의 통화가치가 떨어지고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상황 속 비트코인은 헤지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지펀드 거대 기업 시타델의 대표 켄 그리핀도 "비트코인은 17세기 유럽을 관통했던 튤립 투기 열풍과 같다"라고 비판했으나,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이전 판단은 나의 실수"라며 완벽하게 수정된 견해를 전했다.

다만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언과 버크셔 해서웨이 CEO 워런 버핏은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JP모건 다이먼 CEO는 최근에도 "비트코인은 쓸모없는 반려돌(pet rock)"이라며 투자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가치투자의 전설 워런 버핏 역시 "전 세계 모든 비트코인을 25달러에 살 수 있다고 해도 사지 않겠다"라며 비트코인은 가치가 없는 투자 상품이라고 밝혔다. 다만 올해 5월 주총에서는 비트코인에 대한 말을 아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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