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내부통제 고도화 통해 책임중심 조직문화 정착시켜야"

금감원, "내부통제 고도화 통해 책임중심 조직문화 정착시켜야"

한스경제 2024-12-16 21:08:55 신고

3줄요약
금융감독원이 은행권에 내부통제 고도화 등을 통해 책임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스경제 DB
금융감독원이 은행권에 내부통제 고도화 등을 통해 책임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스경제 DB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금융감독원이 은행권에 내부통제 고도화 등을 통해 책임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은행지주 8곳, 은행 20곳을 대상으로 내부통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대형 금융사고 예방, 책무구조도 시행을 비롯해 은행권이 직면한 다양한 도전과제 속에 은행의 내부통제 역량을 제고하고, 보다 신뢰받는 내부통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금감원과 은행권은 주요 내부통제 이슈에 대한 전문가 특강‧주제발표를 통해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체계 구축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은행담당 부원장보 "최근 대내외 금융‧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은행 내부통제가 안정적으로 작동되어 은행 본연의 기능이 차질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세심한 업무점검을 해야한다"며, "은행업무의 디지털화 등에 맞춰 내부통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담당인력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지원과 근본적으로는 준법의식과 책임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감독당국과 은행권이 중대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했던 내부통제 개선대책이 현장에 잘 안착해 실효적으로 작동됨으로써 2025년이 은행권 신뢰회복의 원년(元年)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최근 여신사고가 대형화되고 내부직원이 부당여신을 주도‧공모하는 사고사례가 많아짐에 따라, 은행권과 공동으로 '여신 프로세스 개선 TF'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금감원은 여신 프로세스 개선안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프로세스 준수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 및 교육 등을 강화하고, 내부통제 기능의 질적 수준 제고 등을 위한 은행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최근 실시한 '금융사고 보고체계 및 사고금액 환수절차'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횡령‧부당대출 등 중대 금융사고 발생시 신속‧효과적인 사고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사항을 공유했다. 

은행권에서 참고할 만한 금융사고 보고‧대응체계 운영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사고피해 확산 방지 및 사고금액 조기 환수 등을 위해 은행이 금융감독원과 긴밀하게 소통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책무구조도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한 결과 임원 간 책무의 중복, 지정책임자 책무의 일부 누락 발생 등의 주요 미비 사례를 공유하고, 은행권이 책무구조도 마련‧관리 등에 있어 법령위반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제도 취지, 가이드라인 등을 숙지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금감원은 내부통제 워크숍, 간담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은행권과 소통해 나가면서, 은행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자체점검 역량을 강화해 신뢰 확보 및 건전한 성장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