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 청원고에 지원 약속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청주시가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2.0’에 선정된 청원고등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16일 청원고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후 청원고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손기향 청원고 교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청주시는 청원고가 자율형 공립고로서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한다.
협약기간은 내년 3월부터 2029년 2월까지로, 매년 약 1원씩 총 4억원이 전달될 계획이다.
청원고는 지난 2010년 자율형 공립고 1.0 모델로 지정된 바 있다.
이에 청주시는 지정 이후 올해까지 15년 동안 교육과정 운영비로 15억원을 지원해왔다.
자율형 공립고 2.0 제도는 기존 자율형 공립고와 달리,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여러 주체와 협약을 맺고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자사고‧특목고 수준의 자율성이 부여된다는 특징이 있다.
기존 자율고는 운영방식은 일반고보다 개방적이지만 교육과정 등은 일반고와 동일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원고가 자율형 공립고 2.0을 적용하면 지역사회 교육역량을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청주시도 청원고 학생들이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시장은 협약 이후 ‘꿈과 도전, 청주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강의 후에는 참석한 학생들과 격의 없이 질의응답 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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