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열린 도심항공교통(UAM) 통합 연동 테스트(1단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이달 초부터 2주간 Sk텔레콤, 한화시스템, 미국 조비(Joby)사와 함께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UAM교통관리 및 버티포트 운영 시스템과 UAM 기체와의 통합 연동 테스트를 했다.
그 결과 세계적 UAM 기체 개발사인 조비사의 S-4 항공기를 활용, 공항공사가 개발한 교통관리 시스템과 버티포트 운영체계 간 통합 연동에 성공했다. 공항공사는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UAM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UAM이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UAM 항공기’와 공항의 역할을 하는 ‘버티포트’, 항공기 관제처럼 하늘길을 관리하는 ‘교통관리 시스템’ 등 3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공항공사는 지난 3년간 UAM 버티포트 운용 시스템과 교통관리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 마침내 상용화 수준의 UAM 기체와 통합운용기술과의 결합에 성공하면서 미래 교통 혁신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공항공사는 오는 2025년 2단계 실증에서도 복잡한 도심 환경 속에서 UAM 비행의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나아가 이를 기반으로 2026년 제주도, 남해안 지역 관광,교통형 UAM 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정기 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한국공항공사의 44년간 축적한 항공 안전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UAM이 새로운 안전한 교통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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