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수와 양정아가 썸과 우정 사이에서 마지막 대화를 나누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422회에는 양정아에게 고백하는 김승수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미운 우리 새끼'는 시청률 14.2%를 기록하며, 주간 예능 1위 수치를 달성했다.
김승수, 양정아에 고백할 결심.. "2시간 15분 통화하기도"
먼저 김승수는 손지창을 집으로 초대해, 고백을 앞둔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이번에는 용기를 내서 물어볼까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승수는 "정아를 보면서 조금씩 생각이 달라지더라.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보는 것보다 둘이 보는 게 더 재밌는 것 같고 좋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했다. 이어 "지금 관계와는 다르게, 좀 진지하게 만나보자고 얘기를 건넬까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손지창은 "우리 김승수가 이런 얘기를 할 날이 올지 몰랐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고, 만나다 보니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거냐"라고 물었다. 김승수는 "그런 생각은 사실 오래됐다"라며 "원래 일 아니고는 전화통화 오래 안 하는데, 정아랑 통화하고서 끊고 보면 2시간 15분이더라"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승수 양정아, 친구로 남기로.. "예쁜 가정 꾸리길"
이후 김승수는 양정아를 만나, 솔직한 속마음을 전했다. 그는 "친구가 아닌 다른 의미로 만나고 싶다", "누가 나한테 여자친구 있냐고 물으면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양정아는 김승수의 고백에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해당 장면의 시청률은 무려 19.1%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양정아는 사귀게 된다면 바로 결혼을 생각해야 하는 나이에 대해 고민했다. 그러면서 "네가 예쁜 가정 꾸리고 아이 낳고 사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며 김승수를 배려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어 양정아는 김승수에게 설렘을 느꼈지만, 진지한 만남에 대해서는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신동엽은 "너무 마음이 아프다. 친구로서 김승수를 배려하는 양정아의 마음이 너무 깊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 역시 "김승수 씨 힘내세요", "그래도 두 분의 멋진 우정 응원합니다", "김승수, 양정아 씨 응원해요", "김승수 씨 좋은 분 만나시길 응원할게요" 등 응원의 반응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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