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수가 20년 지기 친구 배우 양정아에게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최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김승수가 20년 지기 친구 양정아에게 고백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승수, "자꾸 생각나고 보고 싶더라"
이날 방송에서는 김승수가 양정아에게 속마음을 전하며 고백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고 두 사람은 매 방송마다 핑크빛 교류로 항상 이목을 끌었던 바다.
김승수와 양정아는 레스토랑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최근 바다를 갔다 왔다는 양정아의 말에 김승수는 "나도 바다 안 본지 오래됐다. 우리도 바다 보러가자 겨울 바다"라며 제안했다.
이어 식사가 끝난 후 양정아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김승수는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양정아가 다시 돌아오자 지긋이 이름을 부르며 "네가 생각이 많이 나고 자꾸 보고 싶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승수는 "일하고 있을 때도 보고 싶고, 바쁘다고 하는데 시간이 조금 나면 만사 제쳐놓고 연락해서 보자고 할까? 싶더라. 다른 의미로 만났으면 좋겠어"라며 "누가 나한테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어"라고 깜짝 고백했다.
이에 놀라며 양정아는 "언제부터 그런 마음이 들었냐"라고 묻자 김승수는 "조금씩 그러긴 했다. 계속 생각이 나고 너를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좋은 거 보고 좋은 장소 보고같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더라"라고 말했다.
김승수는 "나는 감정을 숨기면서 사는 게 대부분이었는데 이번에는 숨기면 많이 후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를 들은 양정아는 "너처럼 생각 많고 섬세하고 신중한 애가 얼마나 많이 생각을 했겠니"라며 "되게 우리가 친구의 연으로 단정 짓기엔 찾아볼 수 없는 각별한 인연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특별한 연이라는 생각을 지금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승수는 "나중에 편하게 이야기해 줘도 된다"라고 부담을 덜어줬고, 양정아는 "갑자기라기보단 오늘 이렇게 이야기가 나올 줄 몰랐다. 생각 좀 할게"라고 답했다.
한편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산책 후 김승수는 양정아를 집에 데려다주며 다시 이야기를 나눴고, 김승수는 "혼자 많이 생각하고 말했는데 너는 너무 당황스러울 거다. 편할 때 아무 때나 얘기해 줘도 된다."라고 재차 언급했다.
그러자 양정아는 "사실 아까는 너무 심장이 뛰어서 너한테 뭐라고 말을 못 하겠더라. 설레기도 기분이 좋기도"라며 "승수랑 만나면 어떨까. 난 무엇보다 우리가 나이도 있고 인연을 만나게 되면 특히 너는 이제 결혼으로 가야 하지 않냐"
"나는 벌써 10년 전에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싶었는데, 나는 네가 행복하게 가정 꾸리고 안정되게 사는 거 너무 보고 싶다. 너 닮은 아이들도 낳고 근데 나는 그럴 수 없는 입장이니까 난 네가 그렇게 사는 걸 보고 싶다. 그게 내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양정아는 "나는 너 오래오래 좋은 친구로 널 잃고 싶지 않다"라며 "만났다가 헤어져서 예전처럼 못 돌아가고 서먹해지는 사이가 되고 싶지 않다. 남들을 그게 무서워서 못 만나냐 그러는데 그냥 그런 마음이다"라며 김승수의 고백에 거절의 마음을 조심스레 답했다.
김승수, "주변에서 양정아랑 만나냐고 물어보면.."
최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승수, 양정아, 안문숙, 임원희의 더블데이트를 하며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네 사람은 숙소 마당에서 저녁을 먹으며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진실 게임을 시작했고, 답을 못할 경우 벌주를 마시기로 하며 '주변에서 양정아랑 만나냐고 물으면 부정하지 않는다?'라는 질문에 김승수는 "그렇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양정아한테 고백하면 받아줄까 고민한 적 있다?'라는 질문에도 김승수는 "그건 여러 번 있었다"라고 밝혔고, 어떤 순간 고민했냐는 물음엔 "노코멘트"라고 답해 벌주를 마셨다.
계속해서 안문숙은 '(양정아의 생일날) 김승수가 한 귓속말은 고백이었다?'라고 묻자 양정아는 벌주를 선택해 궁금증을 안겼고, 이를 본 임원희 또한 궁금해하며 김승수에게 같은 질문을 물었다.
그러자 김승수는 "그건 받아들이는 입장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다르다"라고 답했고, 자신의 입장에 대해 김승수는 "그 방향으로 가는 이야기였다"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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