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행정심판위 "하남시, 동서울변전소 증설 불허는 부당"

경기도 행정심판위 "하남시, 동서울변전소 증설 불허는 부당"

연합뉴스 2024-12-16 17:21: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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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반대' 하남시 증설 불허에 행심 제기한 한전 손 들어줘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한국전력이 동서울변전소 증설 불허 처분에 불복해 하남시를 상대로 낸 행정심판 청구가 받아들여졌다.

동서울발전소 옥내화 및 HVDC 건설 계획 개념도 동서울발전소 옥내화 및 HVDC 건설 계획 개념도

[한국전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는 16일 하남시 처분이 부당하다며 한국전력의 청구를 인용 결정했다.

앞서 한전은 지난 8월 하남시가 지역 주민 반대 등을 이유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안'에 대해 불허 처분하자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해당 사업안은 한전이 약 7천억원을 들여 2026년 6월까지 기존의 변전시설을 옥내화해 확보한 여유 부지에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를 통해 들어올 추가 전기를 받아 수도권 일대에 공급하기 위한 초고압직류송전(HVDC) 변환소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동서울변전소 증설이 이뤄지지 않으면 원전을 비롯한 동해안 일대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를 대규모로 수도권으로 나르기 위한 국책 사업인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가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송전선로 하늘에서 내려다본 송전선로

[촬영 차대운]

여러 차례 사업이 지연되는 등 진통 끝에 최근 건설이 가시권에 든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는 동해안 지역의 만성적인 송전 제약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동해안 울진에서 시작된 선로는 경기 양평까지 200㎞ 넘게 이어져 다시 두 갈래로 나뉘어 신가평변환소와 동서울변환소를 각각 걸쳐 수도권에 전력을 공급하도록 설계됐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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