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윤경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여권에 따르면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이 대표에게 여야 대표 회담을 제안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한동훈 전 대표가 사퇴하면서 원내대표직과 대표 권한대행을 겸직하고 있다.
회동이 성사되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정국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권 원내대표는 국방부 장관, 경찰청장 임명에 야당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의 신경전도 예상된다. 이 대표는 탄핵 소추 이후 '초당적 국정안정협의체'와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을 제안했다.
권 원내대표는 "여당은 여전히 국민의힘"이라며 국정안정협의체를 사실상 거절했다. 또한 추경 제안에 대해선 "병 주고 약 주기냐"며 "3월이든 6월이든 예산 조정 필요성 있을 때 그때 가서 추경을 논의해도 늦지 않다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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