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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더 많이 노력하면 PGA 투어 진출의 꿈에도 한 발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 같다.”
이승택이 2025년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 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뒤 꿈의 무대 도전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이승택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소그래스 다이스밸리 코스(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에서 최종합계 1언더파 279타를 쳐 공동 14위에 올랐다. 상위 5위까지 주는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으나 2부 격인 콘페리 투어 출전권을 확보해 내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Q스쿨 최종 40위까지는 내년 시즌 초반 12개 콘페리 투어 출전 자격을 얻는다. 이후 성적으로 시드 순위 재조정을 통해 잔여 대회 출전자격을 부여한다.
경기를 마친 이승택은 KPGA 투어를 통해 “처음 도전한 PGA 투어 Q스쿨이었는데 콘페리 투어 출전권을 얻어 만족스럽다”라며 “미국에서 훈련하면서 콘페리 투어에 집중한 뒤 KPGA 투어도 병행하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PGA 투어의 2부 격인 콘페리 투어는 내년 1월 12일 바하마에서 열리는 바하마 골프클래식으로 2025시즌을 시작한다. 26개 대회를 치러 포인트 30위까지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이승택은 “경기를 치르면서 미국 선수들과 겨뤄봤는데 거리로 밀리는 느낌은 받지 못했으나 체력이나 쇼트게임 부분에서는 부족함을 느꼈다”라며 “더 많이 노력해야 할 것 같고 계속해서 도전하면 PGA투어 진출이라는 꿈도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엿보였다.
이날 경기에선 노승열이 최종합계 2언더파 278타를 쳐 공동 8위에 올라 콘페리 투어 출전권을 받았다. 배상문은 공동 43위(3오버파 283타)를 쳐 내년 시즌 초반 콘페리 투어 8개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김성현은 공동 96위(8오버파 288타)에 그쳐 조건부 시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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