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정아가 김승수의 고백을 거절한 가운데, 그의 프로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양정아는 1971년 생으로 현재 53세이다. 그는 지난 1990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서울 대표로 출전했으나 입상은 하지 못하고, 이후 1993년 MBC 공채 탤런트 22기로 데뷔했다.
MBC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을 시작으로 KBS2 주말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열연을 선보여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듬해인 지난 2013년 3세 연하 일반인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2017년 12월 협의 이혼했다. 슬하에 자녀는 없으며, 이들의 이혼사유에 대해선 알려진 바 없다.
이후 양정아는 '장사의 신-객주', '여왕의 꽃', '언니는 살아있다', '월수금화목토' 등에 출연, 최근에는 MBC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승수가 20년 지기 친구 양정아에게 진심을 담은 고백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승수는 "(양정아와) 다른 의미로 만났으면 한다"며 "누가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보면 (양정아가)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조심스레 고백했다.
그러나 양정아는 "나도 승수랑 만나면 어떨까 생각을 많이 했다"며 "우리가 나이가 꽤 있다, 인연을 만나게 되면 특히 넌 결혼으로 가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혼한지) 벌써 10년이 됐다"며 "결혼해서 정말 행복하게 살고 싶었다. 네가 행복하게 예쁜 가정 꾸리고 안정되게 사는 걸 너무 보고 싶다"고 했다.
양정아는 "너 닮은 아이들도 낳고... 근데 나는 그럴 수 없는 입장이다"라며 "친구로 보고 싶다"고 김승수의 고백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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