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강하게 비난하고 나선 이가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핵심 인물 최서원의 딸 정유라 씨다.
정 씨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이 의원이 출마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를 캡처로 공유하며 “돌아이 아니냐”라며 크게 비웃었다. 그는 “계엄령 때 반말로 욕하다가 머리가 어떻게 된 것 아니냐”라며 “이준석 (대선) 나가면 나랑 우리 개도 나간다”며 이 의원을 조롱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정 씨는 “이준석과 개혁신당은 대선 자금을 못 모을 텐데,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랑 배신자물이라도 찍어서 벌자는 거냐?”라며 거침없는 비판을 이어갔다. 또 “이재명 vs이준석. 진짜 가슴이 웅장해진다”며 “박진영이 부릅니다. ‘어머님이 누구니’ ㅜㅜ 어머님이 누구니 도대체 너를 어떻게 이렇게 키우셨니 ㅜ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 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돼 윤 대통령 직무가 정지됐다. 이후 이 의원은 이 상황에서 조기 대선 출마를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 의원은 탄핵소추안 가결 당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탄핵 심판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며 조기 대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헌법재판소 탄핵 결과가 내년 1월 말 이전에 나오면 출마가 어렵지만, 2월 이후 결과가 나오면 대선 출마가 가능하다”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한편 정 씨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해 보수 지지층에게 위기를 기회로 삼으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안이 기각될 것을 확신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정 씨는 보수 진영 내부 분열을 비판하며, 보수층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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