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멕시코주 경찰은 전날 밤 자기 가족을 죽였다는 한 소년의 신고 전화를 받아 출동했고 용의자 디에고 레이바를 체포했다. 보안관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디에고는 극도로 약물에 취한 모습이었다. 집 안에서는 시신 4구와 부엌 식탁 위에 놓인 권총이 발견됐다.
사망한 피해자는 디에고의 아버지(42)와 어머니(35) 그리고 16세, 14세 형제 2명으로 이들은 총상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디에고는 병원에서 해독 치료를 받은 후 앨버커키의 청소년 사법 센터에 구금됐다. 경찰은 디에고를 1급 살인 혐의 4건으로 기소하고 그의 범행 동기를 조사중이다.
총기 수가 전체 인구보다 많은 미국은 총기 규제가 느슨하고 주마다 규정이 달라 총기 난사 사건이 자주 발생한다. 비영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에 따르면 올해 미국 전역에서 최소 484건의 대량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GVA는 4명 이상의 피해자가 부상하거나 사망한 사건을 총기 난사 사건으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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