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기자 에크렘 코누르는 15일(한국시각) 손흥민의 자신의 SNS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사비 시몬스 영입에 실패할 경우 손흥민 영입을 고려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 해리 케인의 발언도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이날 ‘바바리안 풋볼 웍스’에 보도에 따르면 케인은 팬클럽 방문 행사에서 한 팬이 뮌헨에 데려오고 싶은 토트넘 시절 동료는 누구인지 묻자 손흥민(Sonny)이라고 답했다.
'손케 듀오'로 불린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공격 듀오로 꼽힌다. 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47골을 넣어 역대 최다 득점 합작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이 뮌헨에 합류한다면 이들의 환상적인 호흡이 분데스리가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손흥민은 김민재와도 한 팀에서 뛰게 된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활약한 바 있기에 독일 무대가 낯설지 않다.
손흥민과 케인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DESK 라인'을 구성하며 토트넘 전성기를 이끌었다. 특히 둘은 2020-2021 시즌엔 14골을 합작하며 단일 시즌 최다 득점 합작 기록을 갈아치웠다.
우승이 목말랐던 케인은 지난해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리그 우승 실패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탈락이라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뮌헨이 손흥민이 데려오는 데 성공한다면 케인, 자말 무시알라와의 시너지를 통해 보다 강력한 공격진을 구축할 수 있다.
현재로선 손흥민의 뮌헨 이적 가능성은 높지 않다. 손흥민의 토트넘과의 계약은 2025년 여름까지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려 한다는 관측이 많지만 장기 재계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무수한 이적설에 휩싸인 바 있다.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세롤나,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가 손흥민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얘기가 이런저런 언론보도를 통해 퍼졌다.
재계약 여부를 떠나 손흥민은 이미 전설이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425경기에 출전해 168골, 90도움을 기록하며 이미 레전드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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