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결혼 초반 부부싸움을 많이 했다며 서로 부부싸움을 하다가 직업상 목을 보호하기 위해 문자로 싸우게 된 사연을 밝혔다.
16일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사건수첩’코너에선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소연은 앞서 출연한 남편 손준호를 언급하며 “남편에 이어서 나올 수 있어서 행복하고 남편이 너무 제 이야기를 하고 가서 저는 한 마디도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데프콘은 “매 순간 사랑해를 엄청나게 하고 갔다”라고 손준호의 활약을 소환했고 김소현은 “원래 카메라가 많을수록 제이야기를 많이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잉꼬부부라 싸울 일 없을 것 같은데?”라는 질문에 김소현은 “저희가 연애 기간이 짧아보니 결혼 초반에 파이팅 넘치게 싸웠다. 거의 뮤지컬의 클라이막스처럼 싸웠다”라고 말했고 MC들은 “싸움 장면 너무 멋있을 것 같다”라며 뮤지컬의 한 장면처럼 부부싸움을 하는 모습을 재연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현은 “제가 한번은 싸우다가 웃은 적이 있다. 싸움을 할 때 너무 연기톤으로 하니까”며 “큰 목소리로 싸울 땐 자동으로 목소리를 차단해서 발성으로 하게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두성으로 본능적으로 넘어가더라. 그렇게 많이 싸우다가 ‘안 되겠다. 어차피 계속 살 건데 직업적으로 손해다’ 그래서 저희가 문자로 많이 싸우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 근황에 대해선 뮤지컬 ‘명성황후’ 30주년 공연을 하고 있다며 “남편 손준호 씨가 고종황제 역이고 제가 명성 황후 역할이라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라며 “대구랑 부산에서 먼저 공연을 하고 있는데 거의 매진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공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사건수첩’ 코너에선 사위 몰래 딸의 불륜을 조사해달라고 탐정사무소를 찾아온 어머니의 사연이 소개됐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탐정들의 비밀수첩’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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