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홍민정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1일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워 투자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6시 30분 (서부 시간 오후 3시 2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63% 오른 10만5087달러(1억5090만원)을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10만5000 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일 기록했던 코인베이스 기준 이전 역대 최고치 10만4000 달러를 11일 만에 갈아치운 수준이기도 하다.
지난 13일 10만 달러선에 다시 올라선 이후 3일째 10만 달러대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10만3000 달러선에서 등락하며 10만4000 달러선에 근접하던 가격은 오후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10만4000 달러선을 넘어섰다.
상승세는 계속돼 한때 10만5000 달러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게코 조사 결과 지난 10년간 비트코인은 크리스마스 직전 주에는 7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마스가 끝난 다음 주에는 상승과 하락이 각각 5번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비트코인의 평균 상승률은 1.3%로 나타났다.
여기에 비트코인 대통령이라 불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새로운 가상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1.50% 오른 3932달러에 거래되며 4000 달러선에 다가서고 있고, 리플도 0.87% 오른 2.43달러를 나타냈다. 솔라나는 1.09% 오른 222달러, 도지코인은 2.37% 상승한 0.41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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