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의회는 16일 한국전력이 추진하는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 설치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결의문에서 "초고압 선로가 영동군을 관통할 경우 환경훼손과 생태계 교란은 물론 전자파로 인해 주민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높다"며 "포도와 와인이 주로 생산되는 청정한 자연환경과 관광산업도 피해를 보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송전선로 건설 계획의 전면 재검토와 피해 방지책 마련, 주민 협의 절차 마련 등을 요구했다.
345kV급인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는 전북과 충남북 등 7개 시군을 통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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