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누적 조회수 3배가량 증가…구독자 수도 19% 늘어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군정 홍보 활동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홍보 추세 변화에 발맞춰 지역 축제, 관광지, 군정 소식, 시책 사업 등을 군민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유튜브 쇼츠와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 콘텐츠(1분 안팎의 짧은 영상)를 활용한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누적 조회수가 13만7천여회에 그쳤던 양구군 SNS 콘텐츠는 1년 새 39만회가 증가한 53만여회를 기록했고 구독자 수도 6천680명으로 작년보다 1천90명(약 19%)이 늘었다.
군은 이와 같은 인기를 SNS 담당 공무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친근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작·게시하며 누리꾼들과 활발하게 소통한 결과로 분석했다.
담당 공무원들은 영상 기획과 촬영은 물론 직접 영상에 출연해 '양구 멜론의 과즙', '요즘 사과주스 따르는 방법', '양구수목원 야간 개장' 등 다양한 소식을 재미있는 영상으로 풀어 전달하며 시청자 관심과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아울러 개그맨 이승윤, 정경미, 조수연, 신윤승 등과 함께 인문학캠핑장, 백자박물관, 선사근현대사박물관 등 관광지와 인구·출산 정책 등을 홍보하며 양구군을 알리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밖에도 군은 올해 유튜브 서포터즈 8명을 위촉해 현재까지 총 80개의 영상을 게시하면서 지역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들은 봉화산, 양구수목원, 두타연, 한반도섬, 상무룡출렁다리, 펀치볼 등 양구군의 대표 관광지는 물론, 지역의 곳곳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는 물론 감각적인 영상미와 음악으로 시각적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군은 향후 콘텐츠 제작 확대, 영상 공모전 등을 추진해 SNS를 통한 홍보를 더욱 활성화하고 군민들의 적극적인 군정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근순 기획예산실장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로 주민, 구독자들과 소통하면서 양구를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소재로 지역 홍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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