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오는 17일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국적선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열어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HMM[011200] 등 10대 해운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글로벌 물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의 신(新)행정부 출범 등에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해운업계에 "수출 경제를 책임지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미래를 위한 투자를 적극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해수부는 한미 해운 협력 채널을 통해 트럼프 2기 행정부와 해운 분야 협력·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위기 대응 펀드 확대 개편, 5조5천억원 규모의 친환경 선대 전환 등 앞서 발표한 정책을 지속 추진한다.
수출입 기업의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해 미주, 유럽 등 주요 수출 항로에 임시 선박을 투입하고,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전용 선적 공간도 지속 지원한다.
이 밖에 HMM이 결성한 '프리미어 얼라이언스+MSC' 협력체계를 차질 없이 출범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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