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대표직을 사퇴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며 “최고위원들의 사퇴로 최고위원회가 붕괴돼 더 이상 당 대표로서 정상적인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2024년 선진국 대한민국에 계엄이라니 얼마나 분노하시고 실망하셨겠나”라며 “탄핵으로 마음이 아프신 우리 지지자분들께 많이 죄송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6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정계에 입문한 한 대표는 지난 7·23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이후 146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한 대표가 사퇴함에 따라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당을 임시로 지휘하고, 당은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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